한국일보

‘동상2’ 김태원, 술 때문에 쓰러져… 전진X류이서 ‘깜짝’

2021-04-1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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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2’ 김태원, 술 때문에 쓰러져… 전진X류이서 ‘깜짝’

/사진= SBS예능 ‘동상이몽2’ 방송 화면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전진과 류이서가 부활 김태원를 찾아가 최근 건강 상태와 근황을 이야기했다.

12일 오후(한국시간기준)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태원 집을 방문하는 전진과 류이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전진과 류이서는 동화 같은 김태원의 집을 방문해 감탄하며 집안을 구경했다. 김태원은 "집 안을 산 속처럼 꾸며서 집에 올 때마다 힐링하는 느낌"이라며 집 자랑을 이어갔다.


이어 김태원은 패혈증 재발로 무대 위에서 쓰러진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패혈증이 온몸 구석구석 미생물이 돌아가니는 거다. 그 염증이 터지면 생명이 위태롭다. 무대 위에서 기타 코드도 갑자기 기억이 안 나고 사람도 못 알아보고 바로 응급실로 실려갔다"며 위험했던 순간을 말하며 "원인이 술"이라고 덧붙였다.

이 말에 애주가 전진도 화들짝 놀랐고 "패혈증이 화를 내거나 소리를 지르면 염증이 터지기 쉽다. 작년에 병원 갔을 때는 그 의사가 '음악을 할 거냐. 술을 할 거냐' 묻더라. 술을 마시면 곧 죽을 거고, 음악을 하고 싶으면 술을 끊으라고. 그래서 음악을 하겠다고 했지. 나중에 의사쌤이 팬이라고 '제발 살아달라'고 부탁을 하시더라고. 너무 감사해서"라며 울먹이는 모습 또한 보였다.

김태원의 말에 걱정된 류이서는 "술을 어느 정도 드셨냐"고 물었고 박완규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한 컵, 술이 깰만하면 한 잔씩"이라 말해 전진과 류이서를 놀래켰다.

이어 김태원의 아내는 김태원과 84년부터 38년째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며 부활 대부분 노래 가사의 주인공이 김태원의 아내임을 밝혔다.김태원은 "나라는 사람은 근본 색상이 블랙인데 이 사람은 완벽한 화이트였다. 저 사람보면 내가 살아야 될 것 같아서 사랑에 빠졌다"고 했다.

전진 또한 "저도 어릴때 연예인을 하게 되면서 제 마음은 블랙이었다. 우리 집 환경이나 내 모습은 너무 암울한데 카메라 앞에서는 웃어야 했다. 너무 힘든 와중에 화이트(류이서)를 만나서 나한테 행복이란 게 남아있는 걸 알았다. 결혼 후 나의 밝은 면이 다시 나오는 것 같아서 주변 친구들이 아내한테 고마워한다"고 말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던 김구라는 "두 부부 다 천생연분"이라며 감탄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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