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시안 커플 폭행 혐의 온타리오 두남성 체포

2021-04-08 (목) 12:00:00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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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버나디노 지역 한 샤핑몰에서 아시안 커플을 폭행한 두 남성이 체포됐다.

온타리오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5시15분께 온타리오 밀스 샤핑몰에서 아시안 커플과 실랑이를 벌이다 폭행한 남성들이 체포됐다고 7일 CBS가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이들이 몰 안에 있는 리바이스 아울렛 가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관한 실랑이를 벌이며 시작됐다.


투보리우스 멘서(34)와 테렐 플레인스(31)로 밝혀진 두 남성 용의자들은 아시안 커플과 말싸움을 하다 그들을 주먹으로 구타했다. 지나가던 행인들 또한 피해자들을 도우려다 폭행을 당했고, 현장에 도착해 멘서가 도주하지 못하게 저지한 경찰 한 명도 피해를 입었다.

용의자 멘서는 현장에서 체포됐고, 다른 용의자 플레인스는 헤멧에 위치한 그의 자택에서 지난 6일 검거됐다. 현재 두 남성은 인권 침해 및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멘서에게는 경찰 폭행 혐의까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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