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로나 속 환자 유기 타운인근 너싱홈 기소

2021-03-0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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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속에 환자들을 불법으로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LA 한인타운 인근 너싱홈이 LA시 검찰과 불법 운영을 시정하기로 합의했다고 시 검찰이 1일 밝혔다.

LA 시검찰의 마이크 퓨어 검사장은 코로나 팬데믹 속 환자들을 유기한 혐의로 지난해 기소된 L 너싱홈이 벌금 납부 및 불법 운영 시정 등을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시 검찰에 따르면 이 너싱홈은 환자 처방전 등록을 하지 않고 약물을 주었다고 허위로 작성하고, 불법으로 고령 혹은 아픈 환자들을 가족들의 동의없이 거리나 다른 낮은 계열의 보호시설로 보낸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었다. 시 검찰은 해당 시설에 벌금 27만5,000달러를 책정했다.


시 검찰은 또 이 너싱홈이 향후 간호사 수를 두배로 늘리고, 시검찰 측에서 관찰할 수 있는 모니터를 설치하며 캘리포니아주 보건국의 코로나19 관련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등의 여러 사항을 준수할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이크 퓨어 검사장은 “엄격한 모니터링과 규칙을 지시함으로서 앞으로 또 이러한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환자들을 보호하고 환경을 개선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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