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 리콜 추진
2021-03-01 (월) 12:00:00
구자빈 기자
▶ ‘중범죄 가중처벌 중단’등 급진적 사법개혁
▶ 범죄피해자 가족 등 앞장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당선된 후 급진적인 사법개혁을 추진해 온 조지 개스콘(사진) LA 카운티 검사장에 대한 리콜이 공식 추진된다.
지난달 28일 LA타임스에 따르면 범죄피해자 권익단체 관계자들과 전·현직 사법당국자 등으로 구성된 ‘리콜 조지 개스콘’ 캠페인 측은 지난달 27일 LA 다운타운 카운티 검찰청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개스콘 검사장에 대한 소환운동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에는 범죄 피해자 가족들 및 권익단체 관계자들과 개스콘 검사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온 LA 카운티 검찰 소속 존 하타미 검사 등 일부 현직 검사들, 그리고 스티브 쿨리 전 LA 카운티 검사장과 데니스 자인 전 LA 시의원, 마이클 안토노비치 전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등 100여 명이 포함됐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이 그룹은 웹사이트에서 개스콘 검사장이 급진적인 사법 개혁 조치들을 밀어부치는 바람에 LA 카운티 주민들이 범죄에 더 취약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개스콘 검사장은 취임 직후부터 갱단원 등 중범죄자들에 대한 가중처벌 기소 중단, 보석금제 폐지 및 사형 구형 중단 등 조치를 취했다.
개스콘 검사장에 대한 리콜이 실제 주민투표에 부쳐지려면 LA 카운티 유권자의 10%, 즉 약 59만 명의 유효서명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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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