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기요금 폭탄’텍사스 주민 10억달러 집단소송

2021-02-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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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로 인한 대규모 정전사태 와중에 전기요금 폭탄 고지서를 받은 텍사스 주민들이 전기회사를 상대로 10억달러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ABC방송은 26일 휴스턴시의 포츠 로펌이 전기회사 그리디를 상대로 10억 달러를 요구하는 집단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소장에 따르면 원고인 리사 카우리는 매달 200~250달러 수준의 전기요금을 냈지만, 한파가 닥친 후 9천340달러의 전기요금이 청구됐다. 이어 전기회사 그리디는 카우리의 은행 계좌에서 1천200달러를 자동으로 이체해갔다. 카우리는 고액의 전기요금 탓에 생활비를 마련할 수 없다는 취지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전기회사 측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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