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섬 주지사 소환’ 182만명 서명

2021-02-26 (금) 12:00:00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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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선거 가능성 높아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대한 ‘리콜’(소환) 운동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를 위한 서명이 충분히 확보돼 소환을 결정하는 주민투표가 실제로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며, 리콜 찬반투표는 가을에 열릴 것으로 전망됐다.

소환운동을 주도하는 단체 ‘리콜 개빈 2020’은 뉴섬 주지사를 상대로 한 공식 리콜 캠페인 결과 25일 오전 현재 182만5,000명 이상의 서명을 모았다고 밝혔다. 소환을 위한 투표를 열기 위해 당초 3월 중순까지 149만7,709개의 유효 서명을 확보해야 했다.

현재까지 확보된 182만5,000개의 서명 중 무효인 서명을 가려내야 하지만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지난번 검증에서 무효율이 높지 않았을 뿐더러, 아직 추가 서명을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이 3주 정도 남았기 때문이다. 무효율을 고려해 캠페인 측은 당초 목표를 서명 200만개로 잡았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리콜 캠페인을 주도하는 랜디 이코노미는 “서명이 확보되는 주민투표가 10월이나 11월쯤 실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개빈 뉴섬 주지사 소환에 대한 찬반투표와 함께 리콜이 결정될 경우 새로운 주지사 후보들을 놓고 선출하는 투표가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유권자들은 2개의 투표를 해서 그 결과에 따라 개빈 뉴섬 주지사의 정치적 운명이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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