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텍사스 주민, 전력시장 경쟁에 요금 280억 더 내

2021-02-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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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정전사태를 겪은 미국 텍사스주 주민들이 전력시장 규제 완화로 16년간 종전보다 280억달러의 요금을 더 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1999년 전력 공급을 민간 업체들에 이양하는 정책으로 텍사스 주민의 60%가량은 기존 공공 전력회사 대신 소매 전력회사로부터 전기를 구입하게 됐다.

하지만 저널은 기존 공공 전력회사 요금과 비교해보면 민간 소매 전력회사로부터 전기를 산 텍사스 주민들은 2004∼2019년 전기요금을 280억달러나 더 냈다고 추산했다.

이 기간 텍사스주 공공 전력회사의 전기요금은 전국 평균보다 8% 싼 반면 소매 회사는 13%나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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