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만기은퇴연령 사전 파악후 미리 준비

2021-02-26 (금)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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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셜 시큐리티에 대해서 정확하게 파악할 사항

▶ 여유있다면 은퇴연금 수령 늦을 수록 유리…웹사이트에서 받을 액수, 시기 등 사전파악

만기은퇴연령 사전 파악후 미리 준비
만약에 은퇴를 앞두고 충분한 은퇴자금을 마련했다면 소셜 시큐리티에 대해서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는 소셜 시큐리티가 중요한 수입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소셜 시큐리티에 대해서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나중에 은퇴자금이 모자라 생활이 쪼들리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게된다. 소셜 시큐리티에 대해서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은퇴자금이 충분하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매우 중요하다.

▲자신의 만기은퇴연령(Full Retirement Age:FRA) 알아야

퇴직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삶의 가장 중요한 결정 가운데 하나이다. 만기은퇴연령에 은퇴하기로 결정했다면 은퇴연금 전액을 받게된다. 만기은퇴연령이 되기 전에 은퇴한다면 연금액수는 줄어든다. 만기은퇴연령은 소셜 시큐리티 베네핏 전액에 대해 혜택을 볼 수 있는 나이를 말한다. 만기은퇴연령은 자신의 출생연도에 근거해서 산출한다.


만약에 본인이 자신의 나이에 따른 만기은퇴연령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조기에 소셜시큐리티를 신청해서 수령할 경우 재정적으로 손해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의 만기은퇴연령이 67세인 사람이 메디케어를 신청하는 연령인 65세로 잘못 알고 신청을 했다고 가정을 하면 2년에 해당하는 베네핏을 까먹을 수 있으니 각별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 1943년에서 1960년사이에 태어났다면 연금 전액을 받을 수 있는 나이가 점차 늦춰져서 67세가 만기은퇴연령이 된다. <표 참조>

▲베네핏을 늦추면 늦출수록 좋다

만약에 높은 액수의 소셜 시큐리티 베네핏을 받기 원한다면 만기은퇴연령(Full Retirement Age:FRA)을 늦추는 것이 좋다. 한해를 늦출 때마다 액수가 8%까지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베네핏이 무한정 오르는 것은 아니다. 만약에 70세에도 수령을 하지 않으면 자기 몫은 없어진다.

한편 만기은퇴연령이 67세인 사람이 만약에 62세에 소셜시큐리티를 신청해 조기 수령했다면 액수가 훨씬 줄어들 것이다. 만약에 소셜 시큐리티를 조기수령하고 마음이 바뀌었다면 신청서를 철회하고 자신이 받은 베니핏을 반납후 만기은퇴연령시에 다시 신청해서 높은 액수의 베네핏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번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작은 액수를 받고 마는 경우가 있다. 만약 먼저 신청하여 62세부터 받는다면 30% 감소한 은퇴연금을 받지만 70세로 늦춰 받는다면 24% 추가된 금액의 은퇴연금을 평생 받게된다. <표 참조>

▲웹사이트에서 자신의 수령 액수 파악


연방사회보장국(Social Securtiy Administration)은 웹사이트(www.ssa.gov)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은퇴시 얼마를 받을 수 있는 지를 알려준다.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하단 왼쪽에 위치한 ‘mySocialSecurity’를 클릭한 후 계정을 만들면 된다. 계정을 만든 후 로그인하면 은퇴시 얼마를 받는지 알려 준다. ‘View Estimated Benefits’를 클릭하면 만기 연령 때 받는 연금, 70세 때 받는 연금, 62세 조기 은퇴시 받는 연금을 알려준다.

현재 은퇴하는 사람의 만기 연령은 67세다. 또한 본인에게 장애가 발생하거나 본인이 사망했을 때 자녀 및 배우자가 받는 연금도 나온다. 미국에서 소셜 시큐리티 연금은 보통 10년간 근무하면 받을 수 있다. 또 본인은 일을 하지 않았더라도 배우자가 일을 했으면 받을 수 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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