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파·식수난에 ‘전기료 폭탄’까지

2021-02-22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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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 변동요금제로 폭등, 660달러가 1만7천달러로

미국 본토 4분의 3을 할퀸 역대급 눈폭풍은 잦아들었지만 여전히 후유증은 이어지고 있다. 특히 430만 가구에 전기가 끊겨 주 전체가 마비됐던 텍사스는 단수에 따른 식수난 사태와 전기료 폭탄까지 겹쳐 3중고를 겪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와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겨울폭풍에 따른 전기료 급등으로 텍사스주 일부 주민들이 터무니없이 치솟은 고지서를 받고 있어 후폭풍이 거세다.

이에 따르면 텍사스주 알링턴에 거주하는 타이 윌리엄스는 정전사태를 다행히 비껴갔지만 이번달 무려 1만7,000달러에 달하는 전기료 청구서를 받았다.

한파 사태에 앞서 그가 평소 집과 게스트하우스, 사무실을 합쳐 매달 평균 지출한 전기요금은 660달러였으니, 무려 25배가 뛴 ‘폭탄 요금’이 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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