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창 밴드로 머리 묶고 나타난 영부인
2021-02-17 (수) 12:00:00
▶ 바이든 부부 백악관 입성 한 달
▶ 소탈한 모습으로 남편과 공개 애정 표현도 적극, 멜라니아 구설과 대조
밸런타인스데이를 이틀 앞둔 지난 12일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트위터에 사진을 한 장 올렸다. 워싱턴 DC의 마카롱 가게를 찾아 남편에게 줄 선물을 사는 사진이었다. 언뜻 보면 특별할 게 없는 사진이었다. 그러나 트위터 이용자들은 질 여사가 곱창 밴드로 머리를 묶은 모습에 주목했다.
오래 전 유행했던 곱창 밴드를 쓰는 모습이 국민에게 한층 친근함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여러 대중잡지가 질 여사의 곱창 밴드를 기사화했다. 모델 출신인 멜라니아 여사가 고가의 명품을 즐겨 입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공개석상에서 정이 깊은 부부의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것도 질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의 다른 점이다. 남편을 위한 밸런타인데이 선물을 사는 것도 그중 하나다. 소소한 선물을 준비해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하는 여느 미국인들과 비슷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