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CDC “안전한 대면수업 가능” 권고안 발표

2021-02-13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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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 접종 필수는 제외

▶ 교원 노조 설득이 관건

CDC “안전한 대면수업 가능” 권고안 발표

[ 로이터 = 사진제공 ]

미국이 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았던 학교를 다시 열기 위한 조치에 착수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2일 초·중·고등학교 재개와 관련한 5대 전략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CDC는 ”코로나 방역 대책을 엄격하게 시행한 많은 초·중·고교가 안전하게 대면 수업을 재개할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며 ”학교 재개 전략은 과학과 증거에 기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는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마지막으로 문을 닫고 가장 먼저 문을 열어야 하는“ 공공시설이라며 ”데이터에 따르면 학교에서 대면 수업을 하는 것은 실질적인 지역사회 감염과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CDC는 코로나 감염률이 높은 지역 사회라 하더라도 초등학교의 경우 코로나 방역 대책을 전제로 최소한의 대면 수업을 안전하게 재개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성명을 내고 CDC 권고안에 대해 ”학교를 안전하게 재개하는 방법에 대한 가장 좋은 과학적 증거“라고 힘을 실었다.

다만, CDC는 교사와 학교 직원의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학교 수업 재개의 필수 사항으로 못 박지 않았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백신 접종 의무화 등을 명시하지 않은 학교 재개 가이드라인이 교원 노조를 설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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