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살아 있는’ 재즈 거장 칙 코리아 별세

2021-02-13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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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최다 그래미 23차례 수상

재즈 피아니스트 계의 살아 있는 전설로도 불렸던 칙 코리아(사진)가 지난 9일 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코리아는 생전에 남긴 글에서 “음악을 환하게 타오르도록 나와 여정을 함께 한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라며 “나는 어디서든 창작의 기쁨을 선사하는 것을 사명으로 여겼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코리아는 “함께 음악을 하는 친구들은 나에게 가족과도 같다”라며 “그들과 음악을 같이 하고, 또 그들로부터 음악을 배운 것은 축복이자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코리아는 최근에서야 희귀 암이 생긴 것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리아는 재즈 그래미 63년 역사상 가장 많은 23차례 수상했다. 또 그의 ‘올 블루스’(All Blues), ‘트리올로지 2’(Trilogy 2) 앨범이 오는 3월14일 열리는 재즈 그래미 후보작으로 올라 사후 수상 가능성도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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