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통령 죽이겠다” 협박 전화 남성 체포

2021-02-13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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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악관, 대통령 경호 비상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죽이겠다고 백악관에 협박전화를 한 20대 남성이 당국에 체포됐다.

11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사는 27세 남성 데이비드 카일 리브스는 지난 1월 28일 오후 백악관에 전화를 걸어 교환원에게 “전부 죽여버리겠다. 머리를 베어버리겠다”고 했다.

며칠 뒤인 2월 1일 비밀경호국(SS) 요원 존 로빈슨이 전화를 걸어오자 리브스는 한술 더 떠 대통령을 죽이겠다고 했다. 결국 리브스는 대통령 협박 혐의로 5일 체포돼 기소됐다. 변호인은 리브스의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으며 무죄를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브스는 2009년 이후 10여 차례 체포 및 기소된 전력이 있으며 작년에만 9차례 가정폭력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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