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4월부터 일반인도 백신 접종 가능”

2021-02-13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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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우치 소장 인터뷰서 밝혀 9월까지 아동용 백신 허가

▶ 입원환자 12일째 10만명↓

미국이 오는 4월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11일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NBC 방송에 출연해 “3∼4월로 접어들면 더 많은 집단 접종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4월이면 사실상 모든 사람과 어떤 범주에 속하는 사람도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오픈 시즌’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압도적 다수가 여름 중·후반까지 백신을 맞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날까지 미 전역에 배포된 백신 물량은 6천828만회분이고, 이중 4천639만회분 접종이 완료됐다.

미국의 최근 일주일 기준 하루 평균 접종 건수는 150만여건이다.

파우치 소장은 프로퍼플리카와 인터뷰에서 “새 학기가 시작할 때쯤에는 초등학교 1학년생도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며 “9월까지 어린이용 백신이 허가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백신 제조업체 화이자는 12∼15세 2천259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5∼11세 아동에 대한 임상시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모더나는 12∼18세 대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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