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지역 살인사건 금년들어 65% 급증

2021-02-11 (목) 12:00:00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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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속에 LA시 지역에서 살인 등 강력범죄가 급증한 가운데 올 들어서도 살인 사건이 작년에 비해 더욱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황은 LA 경찰국(LAPD)의 예산 삭감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나타나고 있어 치안 불안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LAPD 범죄 발생 현황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첫 6주간 LA시에는 살인사건 50건에 총격 피해자가 192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반면 지난해 같은 시기에 살인이 31건 발생한 것에 비해 약 65%, 총격 피해자가 70명이었던데 비해서는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이와 관련 마이클 무어 경찰국장은 9일 가진 간담회에서 “올들어 사우스 LA 지역 등서 총격 및 살인 사건이 증가했다”며 “총기 소지가 늘어 총격사건 증가로 이어지고 최근 들어 길거리 폭력사태가 많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어 국장은 “거리 총격은 대부분 스트릿 갱이 연루된 경우가 많고 홈리스 피해자도 많이 발생한다”라고 덧붙였다.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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