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확진·병원 입원 최고치 절반수준 하락
LA 카운티를 비롯한 캘리포니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보건 당국이 7일 수퍼보울 이후 또 다시 발생할지도 모를 확산 급증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지난 1월 중순부터 꾸준히 줄어들고 있고 입원환자수도 최고치에 달했을 때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줄어드는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7일을 기준으로 LA 카운티의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3,123명으로 집계돼 올들어 하루 환자 발생수로는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또 이날 현재 입원환자수는 4,421명으로 줄어들었다.
또 캘리포니아주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2주 사이에 가주 전체에서 코로나19 병원 입원률이 35%나 감소해 현재 코로나19 입원자수는 1만1,670명 미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기준 주 전체의 일일 신규 확진자수(1만5,064명)도 지난해 12월 중순 최악의 수치였던 5만4,000명에 비하면 30% 수준으로 줄어든 수치다. 단, 사망자수는 지난 2주간 하루 평균 511명을 웃돌며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와 관련 바바라 페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아직 코로나19 관련 수치가 안심할 정도는 아니라며, 수퍼보울 이후 다시 확산세가 나타날 수 있는 위험을 잘 넘기는 것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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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