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스크 착용 요구하자 강도로 돌변 음식 강탈

2021-02-05 (금) 12:00:00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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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고객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식당 직원을 향해 총기를 겨눈 후 음식을 강탈해 달하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패사디나 경찰국은 지난 3일 오후 5시40분께 패사디나 830 노스 레이크 애비뉴에 위치한 ‘로스코스 치킨 앤 와플’ 식당에서 무장강도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용의자는 해당 식당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입장을 시도하다 직원들에 의해 입장이 거부됐는데, 얼마 뒤 용의자는 총기를 들고 다시 식당으로 들어왔다. 용의자는 총기를 겨눈 채 식당 내부 부엌으로 진입해 “치킨을 가방 안에 넣으라”고 협박했고, 픽업 대기 중이던 두 건의 음식을 가지고 도주했다.


해당 식당 요리사의 증언에 따르면 용의자는 식당 밖에서 대기 중이던 한 여성이 운전하는 차량을 타고 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건으로 인해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목격자들에 따르면 용의자는 30~40대의 흑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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