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멕시코 국경 이민자 살해 용의자는 경찰, 12명 체포

2021-02-0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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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멕시코 국경 지역에서 이민자로 추정되는 불에 탄 시신 19구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멕시코 사법당국이 지역 경찰 12명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멕시코 북부 타마울리파스주 검찰은 지난달 타마울리파스주 카마르고에서 발생한 사건에 주경찰 12명이 연루된 것이 수사 결과 드러났다고 2일 밝혔다.

텍사스주 리오그랜드와 국경을 맞댄 카마르고에서는 지난달 버려진 차 안에서 총에 맞고 불에 탄 시신 19가 발견됐다. 이중 16명은 남성, 1명은 여성이었고, 나머지 2구는 성별조차 알 수 없을 만큼 훼손된 채였다.

신원이 확인된 멕시코인 중 1명은 이른바 ‘코요테’로 불리는 불법 밀입국 브로커였다. 나머지 시신 중 상당수는 미국에 가려던 과테말라 이민자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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