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보울’이 수퍼감염 진원 될라…
2021-02-03 (수) 12:00:00
▶ CDC 방역수칙 발표, 집단응원·함성 등 금지
이번주 일요일(7일)로 다가온 미국인들이 열광하는 최대 스포츠 경기인 수퍼보울을 앞두고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수칙을 발표했다.
미국 전역의 NFL 열성팬들이 이날 수퍼보울을 보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이거나 집단 응원을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방역 가이드라인을 공개한 것이다.
CDC는 이번 방역 지침에서 집에서 가족끼리만 수퍼보울을 시청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며 “대규모 모임에 참석할 경우 코로나에 감염되고 바이러스를 퍼트릴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고 폭스뉴스 등이 보도했다.
CDC는 응원할 때는 소리를 지르고 환호하거나 노래를 부르지 말라면서 고함을 칠 때 나오는 비말이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기 때문에 박수와 발 구르기로 응원을 대신하라고 권고했다. 이어 수퍼보울 시청을 위한 소규모 파티를 개최할 경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음식과 식기를 각자가 챙겨서 파티에 참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올해 수퍼보울은 7일 오후 3시30분부터 열리며 CBS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