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폭우로 LA 빗길 교통사고 50여건 속출

2021-01-30 (토) 12:00:00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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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불피해 지역선 산사태도

LA 등 남가주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잇따랐다.

프리웨이에서는 수십여건의 빗길 교통사고가 속출했고, 산불 피해지역에서는 산사태로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29일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사흘간 최고 3인치에 달하는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LA 다운타운에 1.25인치 이상의 비가 내렸고, 이스트 패사디나 3인치, 컬버 시티 2인치 등의 강우량을 나타냈다.

빗길 교통사고도 속출했다. LA경찰국은 LA 지역에서 프리웨이에서만 50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며 과속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29일 오전 3시 벨플라워 지역 91번 프리웨이 동쪽 방면 레이크우드 블러버드 출구 인근에서 차량 전복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고, 3시 35분께 다운타운 지역 10번 프리웨이 동쪽 방면 산타페 애비뉴 출구 인근에서 트레일러가 전복된 후 화재가 발생했다.

오렌지 카운티 실버다로 캐년 지역에서는 산사태로 진흙 더미가 도로를 덮다.

28일 밤 11시께 시카모어 드라이브와 랜초 웨이 인근 실버라도 캐년 로드에서 진흙이 쏟아져 내렸다.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은 실버라도와 윌리엄스, 모제스카 캐년 지역에 자발적 대피령을 발령했다. 이 지역은 지난해 본드 산불이 발생해 큰 피해가 났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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