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통령 취임식 앞두고 보안 대폭 강화

2021-01-16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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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DC 곳곳 봉쇄

오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46대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워싱턴DC 곳곳이 봉쇄되는 등 보안이 대폭 강화됐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거리 곳곳에 바리케이드가 설치됐고, 경광등을 켠 경찰차와 소총으로 무장한 주 방위군이 배치돼 군사작전을 연상시킨다. 특히 연방 의회와 백악관 인근은 ‘철통 경비’ 상태이다.

바이든 당선인이 의회에서 취임식을 가진 후 백악관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백악관의 경우, 2~3블록 떨어진 도로에서부터 이중삼중의 바리케이드가 설치됐고 차선은 겨우 1개 정도만 통행할 수 있다.


정보당국에는 무장 시위대가 테러를 감행할 수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고, 온라인에서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100만 군사 행진’ 시위를 벌이자고 촉구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FBI는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폭력 사태를 예고하는 게시물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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