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탄핵 추진이 엄청난 분노 야기…폭력 원하지 않아”

2021-01-12 (화) 09:22:13
크게 작게

▶ “마녀사냥의 연속”…사임 여부 질문엔 답변 안해

트럼프 “탄핵 추진이 엄청난 분노 야기…폭력 원하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자신에 대한 의회의 탄핵 추진이 "엄청난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도 "나는 폭력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주의 멕시코 국경장벽 방문을 위해 백악관을 출발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 추진에 대해 "정말 터무니없다"며 "정치 역사상 가장 큰 마녀사냥의 연속"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임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는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에 대해 자신의 책임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자신의 발언은 "완전히 적절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대선 결과를 확정하기 위한 지난 6일 상·하원 합동회의 때 자신의 지지자들이 의회에 난입한 사태와 관련, 연설 등을 통해 이를 부추겼다는 '내란 선동' 혐의로 전날 하원에서 탄핵소추안이 발의됐다.

<연합뉴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