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에서 LA 출신의 치매 증상이 있는 한인 노인이 실종돼 경찰과 가족이 애타게 찾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근교의 레드우드시티 경찰국에 따르면 한인 변창진(65·사진)씨가 지난 9일 오후 12시45분께 실종됐다.
변씨는 초기 치매 및 당뇨 증세가 있으며 하루에 2차례씩 인슐린을 투여해야 되나 현재 1주일 넘게 이를 투여하지 않아 건강이 위험한 상태일 수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변씨는 5피트 키에 체중 약 90파운드의 체격으로 실종 당시 인상착의는 진한 청색 재킷과 검정색 셔츠, 청바지를 입고 검정색 신발을 신고 있었으며 지팡이에 의지하고 있다.
LA에서 북가주로 이주한 변씨는 이전에도 실종됐다가 LA 한인타운에서 발견된 적이 있으며, 실종 당시 지갑이나 휴대전화 등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변씨의 소재를 알고 있거나 목격할 경우 레드우드시티 경찰 (650)780-7118로 제보를 부탁했다.

실종된 변창진씨. [레드우드시티 경찰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