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아미우톤 모우랑 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통령실은 27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모우랑 부통령이 이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즉시 관저 격리에 들어갔으며 건강 상태는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올해 67세로 군 장성 출신인 모우랑 부통령은 지난 5월에도 코로나19에 걸린 직원을 접촉한 후 이뤄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7월에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관저 격리에 들어갔다가 네 번째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20여 일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브라질에서는 대통령과 부통령 외에 상원의장과 하원의장, 연방대법원장 등 입법·사법·행정부 수장들과 장관급 각료 13명이 줄줄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가 회복됐다.
지난 10월에는 올해 83세의 현역 상원의원이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했다.
한편, 브라질 보건부 자료를 기준으로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만8천479명 많은 748만4천285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344명 많은 19만1천139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