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샌디에고 팬들턴 산불 7천여명 강제 대피령

2020-12-25 (금) 12:00:00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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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카운티 캠프 팬들턴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주민 수천명에게 강제대피령이 내려졌다.

캘리포니아주 소방 당국에 따르면 23일 샌디에고 카운티 해병대 군기지 캠프 팬들턴 인근 지역에 산불이 발생해 크리스마스 이브날로 넘어가는 밤사이 인근 지역 주민 7,000여명에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

소방 당국은 24일 오전까지 이번 산불로 인해 3,000에이커가 전소됐다고 밝혔다. 소방국에 따르면 해당 지역의 산불은 경사가 깊은 지형과 강풍 등의 영향으로 빠르게 번졌다.

24일 KTLA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인 이날 일부 지역에서 샌타애나 강풍으로 산불 위험이 고조돼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사 고객 1만8,000여 가구에 단전이 실시됐다. 에디슨사는 강풍으로 전력 장비들이 불꽃을 점화해 인근 지역에 산불로 번지게 하지 못하도록 미리 단전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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