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마스크’ 퇴짜에 총기 난사
2020-12-23 (수) 12:00:00
오렌지카운티에서 마스크 미착용으로 성인클럽 입장이 거부되자 클럽 건물을 향해 AK-47 소총을 보복 난사한 20∼30대 남성 3명이 체포됐다.
오렌지카운티 검찰은 22일 에드거 나바 아얄라(34), 대니얼 오캠포 나바(22), 후안 호제 어코스타 소토(20)를 살인미수와 폭행 혐의 등으로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월31일 ‘노 마스크’로 애나하임의 성인클럽에 입장하려다 퇴짜를 맞았다. 이 클럽은 주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이들은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다.
클럽에서 쫓겨나자 앙심을 품은 이들은 AK-47 소총을 들고 다시 클럽 앞에 나타나 건물을 향해 소총 15발을 난사했고, 클럽 직원과 손님 4명이 총에 맞아 다쳤다. 애나하임 경찰은 한 달 넘게 추적한 끝에 도주한 일당을 지난주 체포해 구치소에 수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