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죄비용으로 본 치안
▶ 샌타클라리타·버뱅크 순…사우전옥스, 가주내 1위
범죄 발생에 따라 이에 들어가는 주민수 당 비용을 따져서 범죄 관련 안전도를 비교한 통계로 볼 때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벤추라 카운티의 사우전옥스가 가장 안전한 도시로 꼽혔고, 이어 한인 밀집지인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이 두 번째 안전한 도시로 꼽혔다고 22일 LA 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
LA 카운티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는 역시 한인 밀집 거주지의 하나인 샌타클라리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전문 웹사이트인 머니기크는 캘리포니아 73개 도시 포함 미 전역 300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범죄율을 가늠할 수 있는 주민당 범죄 비용을 분석했다. 머니기크는 이번 보고서에 피해자가 겪은 경제적 손실과 정부가 경찰, 법률시스템 및 교도소에 지출하는 비용을 연구한 마이애미 대학과 덴버 콜로라도대의 학술연구를 인용했다.
그 결과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인 사우전옥스로 주민당 범죄 비용은 163달러로 전국에서도 2위를 차지하며 미 전역에서도 범죄율이 낮은 안전한 도시임을 입증했다.
캘리포니아 2위는 주민당 범죄비용이 194달러인 어바인으로 미 전역에서 5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폭력범죄율이 가장 낮았고 재산 범죄수준이 다섯 번째로 낮았다.
머니기크 분석에 따르면 LA 카운티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는 샌타클라리타로 주민당 범죄 비용이 315달러로 가주 내 4위, 미 전역 13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버뱅크(주민당 범죄 비용 440달러, 주 13위, 전국 34위), 글렌데일(주민당 범죄 비용 467달러, 주 16위, 전국 40위) 등 순으로 나타났다.
LA시는 이번 조사에 포함된 LA 카운티 14개 도시 중 안전한 도시 순위에서 13위를 차지해 역으로 위험한 도시 두 번째를 기록했다. LA시의 주민당 범죄 비용은 1,647달러로 주 62위, 전국 197위였다.
미 전역을 살펴보면 캘리포니아에 비교적 안전한 대도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내 73개 도시 주민당 평균 범죄비용은 1,253달러로 나머지 227개 도시 평균 2,007달러보다 상당히 낮았다.
반면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는 샌버나디노로 주민 당 범죄 비용이 3,959달러였다. 가주 73개 도시 중 가장 높았고 미 전역 300개 도시 중 10번째로 높았다. 두 번째는 북가주 오클랜드로 주민당 범죄 비용은 3,507달러로 전국에서 17위였다.
<
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