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2,819’ LA카운티 신규 확진 또 하루 역대 최고치

2020-12-11 (금) 12:00:00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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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카운티의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1만2,000명 선을 훌쩍 넘어 또 다시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미 전역에서는 하루 사망자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백신 승인이 임박한 가운데 확산세는 여전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10일 LA 카운티 보건국은 이날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무려 1만2,81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난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일일 확진자 최고치를 다시 갱신한 것이다. 이날 추가 사망자도 74명이나 나왔고, 입원 환자수도 3,433명으로 역대 최고치다.

미국 전체적으로는 지난 9일 기준 미국내 하루 코로나19 사망자수가 3,124명이었다고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했다. 팬데믹 사태 후 하루 사망자로는 최고치이자 처음으로 3,000명을 넘긴 것이다. CNN은 9·11 테러로 뉴욕과 워싱턴 DC 등에서 숨진 희생자수(2,977명)보다 더 많은 사람이 코로나로 하루만에 희생됐다고 전했다.


사망자의 선행 지표라 할 입원 환자도 또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9일 미 전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10만6,688명으로 집계됐다.

CNN은 연방 보건부가 배포한 최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주 전국적으로 최소 200개 병원에서 중환자실(ICU)이 포화 상태에 도달했고, 3분의 1에서는 ICU 점유율이 9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은영 기자>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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