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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월드컵 우승 이끈 이탈리아 ‘축구 영웅’ 로시 별세

2020-12-1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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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의 큰 별 하나가 또 졌다.

이탈리아 축구 영웅 파올로 로시(사진)가 6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아르헨티나 축구의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가 현지시간 지난달 25일 심장마비로 사망한 지 2주 만이다.

이탈리아 TV 채널 라이(RAI) 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10일 로시가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로시의 부인 페데리카 카펠레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로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이탈리아어로 ‘영원히’(per sempre)라고 적어 남편의 죽음을 알렸다. 페이스북에는 “아주 특별한, 당신 같은 사람은 앞으로는 없을 것”이라고 썼다.

로시의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라이는 로시가 난치병을 앓아왔다고 전했다.
윙어에서 센터 포워드로 전향한 로시는 1970∼80년대 이탈리아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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