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총영사관이 코로나19 확산 사태 악화에 따라 민원실 수용 인원수를 대폭 줄이고 직원들의 출근 근무시간도 조정하는 등 코로나 대처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LA 총영사관은 민원실 내 보건 강화 조치의 일환으로 민원실 내 민원인수를 10명 수준으로 줄이고, 동시에 민원실 밖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하지 않은 업무에 대한 방문은 뒤로 미뤄달라고 부탁한다고 밝혔다.
현재 LA 총영사관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민원실 사전예약제를 시행하면서 예약 없이 방문하는 민원인들에 대해서는 민원실 출입을 못하도록 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같은 원칙을 철저하게 지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10일부터 모든 직원들에 대해 유연근무제를 실시해 총영사관 사무실 내 근무 인원을 탄력적으로 줄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영사관 측은 또 현재 65세 이상 시니어들은 오후 1시30분에서 3시30분 사이에 예약 없이 민원실 방문을 허용하고 있으나,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인원 제약 때문에 시니어들도 가급적 예약 후 방문을 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총영사관 측은 이번 조치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LA 카운티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강화된 자택대피 행정명령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상황이 호전되면 다시 정상 근무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