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해머에 박살나듯” 테슬라 폭락 경고한 머스크, 비용 절감 주문

2020-12-0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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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센트라도 아껴야…비용 줄일 아이디어 수천 가지 필요”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로이터=사진제공]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테슬라 주가는 언제든지 곤두박질칠 수 있다고 직원들에게 경고했다.

머스크는 1일 테슬라 직원들에게 이러한 내용의 이메일 공지 사항을 보냈다고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릭이 보도했다.

머스크는 이메일에서 "테슬라의 실제 수익성은 지난 1년 동안 1%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낮다"고 고백하면서 앞으로 회사의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주가가 폭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미래 수익에 많은 신뢰를 보내고 있지만, 만약 그들이 어떤 시점에서 수익이 나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 내리면 테슬라 주가는 대형 해머 아래 놓인 수플레(달걀, 밀가루, 버터를 재료로 만든 요리)처럼 박살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머스크는 "전기차를 저렴하게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돈을 어떻게 쓸지에 대해 더욱 똑똑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회사의 비용 절감 노력은 동전 몇 푼이라도 아껴야 하는 "어려운 페니 게임"과 같다면서 "전기차 부품 비용, 공장 공정, 디자인을 개선하면서 품질과 생산량을 늘릴 수천 가지의 좋은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5달러를 절약할 제안이라면 좋겠지만, 50센트 또는 20센터라도 아낄 아이디어도 된다"고 말했다.

머스크가 테슬라 직원들에게 비용 절감을 주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머스크는 지난해 급여, 부품 비용, 출장비, 임대료 등 모든 지출 항목을 점검하는 비용 절감 프로젝트를 전사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고 일렉트릭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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