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이든, 2개 경합주서 또 공식 승리 인증

2020-11-2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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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실베니아·네바다서, 트럼프 소송전 역부족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11·3 대선의 경합 지역인 펜실베니아와 네바다주에서 승리했다는 판단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패배 결과에 불복하고 있지만 최근 조지아, 미시간주에 이어 경합주의 바이든 승리 인증이 잇따르며 바이든 당선인이 법적인 당선인 신분을 점점 굳히는 분위기다.

AP통신에 따르면 펜실베니아주 총무부는 67개 카운티(주 산하 행정단위)의 투표 총합을 확인한 결과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공식 인증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인 톰 울프 펜실베니아 주지사는 트윗을 통해 “나는 연방법의 요구에 따라 바이든을 위한 선거인단 인명부 확인증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의 최대 경합주 중 한 곳으로 불린 펜실베니아에는 전체 538명 중 20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다.


네바다주 대법원도 이날 네바다주의 최종 개표 결과를 승인하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공식화했다. 이곳에는 6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다.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결과에 불복하며 주요 경합주의 인증 절차를 막기 위한 소송전에 나섬에 따라 주별 인증 여부가 주목의 대상으로 부상했다.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 측이 문제를 삼은 곳은 펜실베니아, 위스콘신, 미시간, 조지아, 애리조나, 네바다 등이다. 이곳은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한 곳이다.

이중 조지아와 미시간이 지난 20일과 23일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 인증을 한 데 이어 펜실베니아, 네바다도 이날 같은 대열에 합류했다. 이제 남은 애리조나는 오는 30일, 2개 카운티 재검표가 진행중인 위스콘신은 다음달 1일 개표 결과를 각각 인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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