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주 요식업협회의…야외영업 금지 시행 요구 법원에서 기각돼

2020-11-24 (화) 라디오서울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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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요식업협회의…야외영업 금지 시행 요구 법원에서 기각돼

[로이터=사진제공]

내일밤부터 엘에이 카운티내 식당에서 야외 영업이 금지되는 가운데,엘에이 시의회가 카운티 정부에 해당 조처를 철회해달라고 요구하는 결의안 채택을 검토중입니다.

가주 요식업협회는 야외 영업 금지 조처시행을 막기 위해 법적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수요일밤 10시부터 시행되는 엘에이 카운티내 식당의 야외 영업 금지 조처 시행을 막기 위한 민관 차원의 시도가 잇다르고 있습니다.


엘에이 시 의회는 24일, 식당의 야외영업마저 금지하는 조처가 업주들에게 너무 가혹한 처사라고 보고, 엘에이 시의회 차원에서 엘에이 카운티 수퍼바이져 위원회에 이번 조처를 철회해줄것을 요청하는 긴급 결의안을 채택하는 검토중입니다.

캘리포니아 요식업 협회는 엘에이 카운티 보건국의 식당 야외영업 금지조처 시행을 막기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가주 요식업협회측은 엘에이 카운티 보건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법원에 야외 영업 금지조처의 시행을 불허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엘에이 지법 판사는 24일, 이 요청을 기각했지만, 요식업 협회측은 계속 법정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의집니다.

요식업 협회측은 소장에서 보건국이 유독 요식업계만 겨냥해 영업제한 조처를 내리는 것은 부당하며 이로 인해 수많은 요식업계 종사자들이 연말 할리데이 시즌에 일자리를 잃고 거리로 내몰리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증가세가 식당의 야외영업과 관계가 있다는 과학적인 증거을 제시해달라고도 했습니다.

엘에이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에서도 식당의 야외영업 금지조처와 관련해 찬반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야외영업 금지 조처를 옹호하는 측은 식당에서 손님들이 식사하는동안 마스크를 쓰지 않은채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 전염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카운티 보건국의 새 지침에 따라 25일 수요일밤 10시부터 엘에이 카운티내 식당에서는 투고와 딜리버리만 허용됩니다.

<라디오서울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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