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재취업 교육’ 2,200만달러 허위 청구

2020-11-24 (화)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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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학교 대규모 사기, 남가주 지역 14명 체포

남가주 지역에서 재취업 교육을 빌미로 무려 2,200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사기를 저지른 14명의 용의자들이 체포됐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검찰은 LA의 수테크 스쿨과 리버사이드의 라이온 컬리지 등의 직업학교를 운영하며 직업교육 수강자들을 허위로 등록시켜 종업원 상해보험 등 관련 정부 지원금을 받아 착복하는 등의 수법으로 2,200만여 달러를 착복한 혐의로 총 14명을 체포해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부상을 당해 직업을 잃거나 장애로 인해 취업이 힘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1인당 6,000달러에서 1만 달러에 달하는 ‘직업훈련 바우처’가 제공되는 것을 악용해 가짜 수강자 등을 내세워 허위 청구 등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직업학교에 불법으로 학생들을 모집하기 위해 브로커까지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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