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정폭력 상담서비스 강화”

2020-11-24 (화)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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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가정상담소, 전문가 제니퍼 오 신임 부소장 선입

“가정폭력 상담서비스 강화”

제니퍼 오 신임 부소장.

한인사회 가정 및 정신건강, 아동복지 등 관련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비영리단체 한인가정상담소(KFAM·소장 캐서린 염)가 한인사회 가정폭력 대처를 강화하기 위해 가정폭력 상담 전문가를 신임 부소장을 영입하고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인가정상담소는 신임 부소장으로 제니퍼 오씨를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가정상담소는 팬데믹 시작 이후 한인가정 폭력 관련 상담이 2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가정폭력 프로그램 전문가이면서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 베테랑인 제니퍼 오 신임 부소장을 영입해 오는 12월1일 취임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제니퍼 오 부소장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한인가정상담소 가정폭력부 매니저로 근무하며 가정폭력 프로그램을 직접 출범시킨 전문가로로 가정폭력 피해자들에게 심리상담 뿐만 아니라 셸터, 직업, 체류신분 등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제공했다고 상담소 측은 밝혔다.

오 부소장은 메리베일, 스타뷰에서 위탁아동들을 위한 서비스 제공, 뉴데이 생활치료센터에서 전문 심리상담 전문가로서 경력을 쌓은 후 한인가정상담소에서 상담부서 안에 있던 가정폭력을 가정폭력부로 독립시켜 블루쉴드 등으로부터 그랜트를 받아 전문적인 가정폭력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그 이후 개인 심리상담소를 운영하며 트라우마 심리상담 전문가로 활동하다가 이번에 다시 한인가정상담소에 합류했다.

제니퍼 오 신임 부소장은 “이민가정과 각 개인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가정폭력, 심리상담, 위탁아동 서비스가 서로 협력되어야 한다”며 “가정과 개인이 살아나고 건강한 삶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니퍼 오 부소장은 미시간 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USC에서 석사를 마쳤으며 가주 임상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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