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81살 할머니·35살 남성 결혼…“너무 사랑해”

2020-11-1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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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국적 취득 목적 아냐”

영국의 81살 할머니와 이집트의 35살 청년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랑을 키워오다 결혼까지 해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영국 남서부의 서머셋 출신인 아이리스 존스 할머니와 이집트 카이로에 사는 무함마드 아흐메드 이브라힘은 최근 46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이집트 카이로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들은 작년 여름 페이스북의 무신론 탐구 그룹에 참여하며 처음 알게 됐다. 이브라힘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처음 사랑을 고백했고 작년 11월 카이로 공항에서 직접 존스를 보고 자신의 사랑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그는 “존스를 처음 본 순간 매우 긴장됐지만, 이것은 진정한 사랑이라고 느꼈으며, 이런 여성을 알게 돼 너무 운이 좋았다”고 회상했다.

2명의 여동생과 1명의 남동생, 그리고 부모와 함께 방 3개짜리 집에 함께 사는 이브라임은 그러나 존스와의 만남에 돈이나 영국 국적 취득 같은 다른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강력히 부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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