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대 후보와의 격차
▶ 각각 7,346표·3,550표
연방 하원 입성에 도전하고 있는 미셸 박 스틸, 영 김 후보가 9일 업데이트 된 개표 결과 상대 후보와의 표차를 더욱 늘리며 당선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9일 오후 LA와 오렌지카운티 선거국에 따르면 연방하원 48지구에서 미셸 박 스틸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19만7,256표로 할리 루다 현 의원에 7,346표 앞서가고 있다. 이는 지난 7일 기준 6,973표 차이이던 것을 373표 더 벌린 것이다.
연방하원 39지구의 도전한 영 김 후보는 9일까지 LA, 오렌지, 샌버나디노 카운티 등의 개표를 총 합산한 결과 16만4,971표를 얻어 상대 후보와의 표 차이가 3,550표로 벌어졌다. 지난 주말까지 3,095표 차이였던 것과 비교할 때 455표를 더 달아난 것이다.
영 김 후보는 오렌지카운티 개표 결과에서 11만2,433표를 얻어 52.3%로 길 시네로스 현직 의원을 9,894표 앞서고 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개표에서도 김 후보는 1만5,405표로 상대 후보보다 704표 많은 표를 받아 리드하고 있다. 하지만 LA 카운티에서는 3만7,133표로, 4만4,181표를 얻은 시네로스 의원에게 7,048표 뒤지고 있다.
영 김 후보는 9일 성명을 통해 “개표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지금까지 선거 캠페인을 위해 힘 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현재 근소한 차이로 앞서가고 있어 개표를 계속 지켜봐야 한다. 최종적으로 선거에서 승리해 많은 분들과 승리의 기쁨을 누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LA 카운티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미개표분이 지난 6일 기준 61만800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최종 개표까지 상당한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딘 로건 LA 카운티 선거관리국장은 “이번 선거 개표결과가 최종 발표되기까지 약 3주가 소요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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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