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희롱·승진차별 당했다” LAPD 여성경관 소송 제기

2020-11-10 (화) 12:00:00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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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경찰국(LAPD) 소속 경관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성희롱, 차별 등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LA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NBC 뉴스에 따르면 브렌다 닉스는 지난 2일 LAPD에서 경관으로 근무하며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으며, 여성이라는 이유 때문에 승진에서 밀리거나 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LA시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소장에 따르면 남자 부하 직원들은 닉스가 여성 상사이기 때문에 무례하고 반항적인 태도로 일관했고, 차별에 대한 불만을 상사에게 제기하자 오히려 보복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2년부터 LAPD 소속으로 근무한 닉스는 한 남성 경관이 “여성 상사와 성관계를 통해 진정시켜야 한다”는 발언 등을 통해 여성 경관들을 주기적으로 성희롱했으며, 여성 경관이 부대 내에서 존중 받을 필요가 없다는 태도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2017년 4월 한 상사는 닉스에게 라스베가스로 함께 출장 갈 것을 권하며 닉스에게 금발로 염색을 하고 와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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