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 첫 독감 사망 `트윈데믹’ 우려 고조

2020-10-30 (금) 01: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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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올해 첫 독감 사망자가 보고됐다.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아칸소주에서 지난 24일 현재 첫 번째 독감 사망자가 보고됐다. 주 보건 당국은 지난 9월27일부터 2020~2021년 독감 보고를 받기 시작해 이를 첫 사망으로 집계했다. 사망자는 65세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밖에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보건 전문가들은 트윈데믹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뉴욕시 마운트시나이병원의 미셸 린 응급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 대유행이 계속되고 있는 올해에는 독감 백신을 맞는 게 특히 중요하다”면서 “사람들이 최대한 집에 머무르려 하고 병원에도 잘 오지 않기 때문에 예년보다 일찍 백신 접종을 확대하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8일을 기준으로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가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 CNN은 미 전역의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7만4,000여명으로 집계되며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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