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OC에 공연·전시 새 바람”

2020-10-30 (금) 01: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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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러리 바우하우스’ 비치 블러버드 7일 개관

▶ ‘…다양성’ 주제 오픈전

“OC에 공연·전시 새 바람”

김인경 이사장.

“OC에 공연·전시 새 바람”

박영구 관장.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연·전시 예술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속에서도 오렌지카운티 지역에 한인 운영 갤러리가 새로 오픈해 한인 문화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그곳은 라하브라 지역 비치 블러버드에 새로 문을 열고 오는 11월7일부터 ‘균형에 내재된 다양성’을 주제로 개관 그룹전을 갖는 ‘갤러리 바우하우스’다.

현대미술의 본산 격이었던 독일 바우하우스의 이름을 따 문을 여는 ‘갤러리 바우하우스’는 한인 사업가 김인택 이사장이 설립했다.


갤리리 측에 따르면 김인택 이사장은 평소 어려운 환경에서 작업하고 있는 작가들에게 발표 기회를 주고 싶은 마음에 갤러리 개관을 오래 전부터 생각해오다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시기에 오히려 작가들에게 더욱 기회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인택 이사장은 서울대 미대 출신의 박영구 관장과 잔 정 이사를 영입하고 권진아·박세은 인턴 큐레이터 등으로 갤러리 운영진을 꾸렸다.

오는 11월7일에서 12월7일까지 열리는 개관 그룹전의 작가들은 총 9명으로, 박낙희, 조이스 콜, 조성희, 김원경, 로이 샤블라, 데이빗 장, 레슬리 아놀드, 최고운, 그리고 박영구 관장 등이다.

갤러리 바우하우스의 박영구 관장은 “미술사적으로 포스트모더니즘 시대 이후라 미디어아트, 팝아트, 키치예술 등이 융합된 양상을 띄게 된 것처럼 다원적인 경향의 결과로 다양성이라는 컨셉에 맞추어서 예술적인 애니메이션부터 사진, 평면, 입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 경향의 작가들로 전시할 수 있도록 이사진과 논의를 거쳐 개관전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모든 한인 및 로컬 작가들에게 문호를 개방해 기존에 계획된 전시 외에 언제든지 전시에 관한 문의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개관 그룹전 전시 시간은 수·목·금·토요일 정오~5시이며 관람을 위해서는 이메일(painterinkim@gmail.com)로 날짜와 시간을 예약하면 된다.

관람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10명씩 입장해 약 20분 동안 관람할 수 있다.

리셉션은 11월7일(토) 오후 4~7시 작가들과 사전 예약된 제한인 인원들로 진행될 예정이다.

갤러리 주소 1251 S. Beach Blvd., #C, La Habra
문의 (714)879-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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