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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직자 급여·렌트비 유예등 주도‘시의원 탑3’ 에 비대면 유세…끝까지 일하는 게 진정한 선거운동
![[데이빗 류 LA 시의원 4지구] `주민위해 최선 4년간의 성과’ 홍보 막판 표심몰이 [데이빗 류 LA 시의원 4지구] `주민위해 최선 4년간의 성과’ 홍보 막판 표심몰이](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0/10/27/202010272334135f1.jpg)
데이빗 류 시의원이 지난 24일 톨루카레익 지역 행사에 참석해 스몰 비즈니스 업주 주민들과 만나 커뮤니티 현안을 경청하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데이빗 류 캠프 제공]
“LA 시의원으로서 주민들을 위해 일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선거 운동이라고 믿습니다.”
LA 시의회 165년 역사상 최초의 한인 시의원 당선이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기록했던 데이빗 류(4지구) 시의원은 오는 11월3일 선거를 앞두고 우편과 전화, 온라인 등을 통한 유세에 올인하며 지난 4년 간의 시의원으로서의 성과과 업적을 강조하는 데 막판 선거운동의 중점을 두고 있다.
류 시의원은 100%의 시간을 선거 준비에 쏟았던 지난 2015년 선거 때와는 달리 이번 선거에서는 묵묵히 시의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는 쪽을 택한 것이다.
류 시의원은 초선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당선 이후 훌륭한 의정활동을 펼쳐 총 15명의 LA 시의원들 중 넘버 3로 꼽히는 시의회 부의장으로 선출되는 등 동료 시의원들로부터 두터운 인정을 받고 있는데, 지난 3월 예비선거에서 45%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아 1위로 11월 결선에 진출했다.
27일 부부가 함께 사전투표를 마친 류 시의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직접 주민들을 만나 선거 운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우편, 전화, 온라인 등으로만 유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 시의원은 “주민들을 직접 만나 뵙지 못하고 음성으로만 저의 진심을 전달하는 일이 쉽지는 않다”며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앞장 서기 위해 모임, 행사 참석 등을 최대한 자제하고 자원봉사자들과 저는 집에서 선거활동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선거 준비도 중요하지만 시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믿는다”면서 “주민들을 위해 밤낮없이 일하면 유권자들에게도 제 진심이 닿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류 시의원은 지난 3월 코로나19 진단검사 키트를 한국에서 받아오기 위해 한국시간에 맞춰 밤을 새가며 일을 하곤 했다. 그 결과 한국 주도 바이오테크 업체인 씨젠 테크놀로지와 계약을 맺고 코로나19 진단 키트 2만개를 즉각 도입할 수 있었다. 주민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게끔 최선을 다해 일한 결과 이뤄낸 성과였다. 그는 “현역 시의원으로서 주민들을 위해 일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선거 운동이 아닐까 싶다”고 강조했다.
류 시의원은 코로나19에 감염돼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직장인과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최대 2주까지 급여를 시정부가 대신 지급해 주는 조례안을 통과시키고, 렌트비와 유틸리티 요금을 탕감해주는 렌트비 유예 프로그램, ‘LA 식당 야외 식사 허용 영구화’ 등을 추진했다.
류 시의원은 “처음 선거 결과를 기다릴 때 보다 더 긴장된다”며 “4지구 유권자분들께서 많은 지지를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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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