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재계 ‘큰별’ 지다

2020-10-26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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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희 (1942-2020)

▶ 심근경색 쓰러진지 6년, 삼성 초일류 기업 이끌어, 재산 18조원·세금 10조원

한국 재계 ‘큰별’ 지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큰 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4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세.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 6년5개월만이다.

1942년 1월9일 대구에서 이병철 회장과 박두을 여사의 3남5녀 중 일곱번째이자 막내아들로 태어난 이건희 회장은 일본 와세다대학 상학부와 조지워싱턴대학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1978년 삼성물산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그룹 후계자로서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고인은 선친인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주 별세 이후 1987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라 삼성그룹을 이끌었다. 이 회장은 남다른 집념으로 삼성을 키웠다. 1987년 1조원이던 시가총액을 2012년 390조원대로 40배나 성장시켰고 총자산 500조원의 외형을 만들었다.

한편 이 회장의 자산은 23일 종가 기준으로 보유 주식 평가액이 18조2,251억 원에 달하며, 이에 대한 상속세 총액은 10조6,000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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