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 카운티 신규 확진 6배 급증‘비상’

2020-10-24 (토)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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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2제

LA 카운티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LA 카운티 보건국은 이날 하루 보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의 510명에 비해 6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LA 카운티의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19일 923명, 20일 713명, 21일 510명으로 이틀 연속 감소 추세를 나타냈었다.


보건국측은 이날 추가된 신규 확진건수 중 약 2,000여건은 그간 보고되지 않은 채 남아있던 적체보고건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뒤늦게 보고된 2,000여건을 제외하더라도 이날 신규 확진자는 1,600명으로 전날에 비해 3배나 많은 것이다.

이날 현재 LA 카운티의 누적 확진자 수는 29만 4,06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8명이 추가돼 6,956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입원 치료자 수는 이날 777명으로 확인돼 전날의 758명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입원환자는 지난 19일 722명, 20일 730명, 21일 758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바바라 페러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LA 카운티 코로나 19 확산 상황이 우려스럽다며 현재의 퍼플 단계가 레드 단계로 낮춰져 리오프닝이 확대되는 시기가 더 늦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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