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연합회장 입후보자 0명

2020-10-22 (목)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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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대원씨, 자격 미달 판명에 등록 하지못해

한인연합회장 입후보자 0명

박을구 선관위원장이 스피커폰을 통해 김영천 회장과 통화하고 있다.

제 41대 워싱턴한인연합회 회장 선거가 무산됐다.
후보 등록 마감시간인 21일 오후 3시까지 등록자가 없었다. 이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는 입후보 등록 연기를 결정했다.
등록마감일인 이날 오후 사립탐정으로 활동하는 박대원(미국명 데이빗 박) 씨는 연합회 사무실에서 서류 접수를 하려했지만 워싱턴한인연합회에서 2년 이상 봉사한 기록이 없어, 입후보자격 미달로 등록을 하지 못했다.
김영천 회장은 선관위와의 전화통화에서 “박 씨가 연합회에 2년 이상 봉사하지 않은 만큼 출마 자격이 없다”면서 “회장 선거 2차 공고를 내겠다”고 밝혔다.

박을구 선거관리위원장도 “마감시간까지 등록을 한 사람이 없어 선거는 무산됐다”면서 “재공고를 통해 선거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후보 등록금은 3만달러이며 입후보 서류는 후보자 등록서, 후보자 이력서, 최종학력 졸업증명서, 정회원 100명 이상이 서명한 추천서, 각서, 워싱턴 DC, 버지니아 및 메릴랜드 중 1곳의 정부 신원조회서와 연방정부 신원조회서, 미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관할 지역 내에서 3년 이상 거주하였음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워싱턴한인연합회에서 2년 이상 봉사한 기록이다.
회장 후보자 자격은 35세 이상의 정회원으로 미국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이어야 하며 선거 등록일 이전에 워싱턴 지역에 3년이상 거주해야 하고 미 국내법에 의해 중형 이상의 형을 받지 아니해야 한다. 제출된 등록서류와 등록금은 일체 반환되지 않는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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