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커뮤니티 칼리지에 ‘통큰 기부’

2020-10-21 (수)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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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독지가 1억달러 가난한 학생들 장학금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가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1억 달러를 기부 받아 학생들의 학비 및 생활비 지원에 사용한다.

20일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당국은 익명의 기부자가 역대 최고액인 1억 달러를 학생들 지원에 사용하도록 기부했다고 발표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익명의 기부자는 제이 프리처 재단을 통해 이 기금을 향후 20년에 걸쳐 지원하며, 현재 캘리포니아 내 커뮤니티 칼리지들에 재학 중인 재정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데 사용해달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 커뮤니티 칼리지 당국은 학위를 따기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재정난이나 생활고를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장학금 형식으로 기부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장학금 취득 자격요건을 충족시키는 학생들은 1인당 최대 1만8,500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학비 뿐 아니라 교과서 구입, 교통비, 식비, 하우징, 차일드케어 등에서도 재정적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추방유예(DACA) 신분 학생들도 지원 자격만 충족시킨다면 프리처 펀드를 신청할 수 있다.

제이 프리처 재단 기부금은 주내 학생들 간의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우선 쓰여지며, 첫 5년간은 가장 낮은 대학 학위 취득률을 보이는 인랜드 엠파이어와 센트럴밸리 및 북가주 지역 내 34곳의 커뮤니티 칼리지에 우선 지원될 예정이다.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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