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선 개표요원, 한국산 마스크 쓰고 개표한다

2020-10-1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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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컴헬스케어 한국산 방역 마스크 KF94 마스크 수출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8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다음달 3일 대선에서 개표 요원들이 한국의 한 기업이 수출한 한국산 KF94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표에 나선다.

18일 매일경제를 비롯한 주요 한국 매체들에 따르면 ‘한컴헬스케어’는 미국 정부기관과 지난 9월 공급계약을 맺고 수출하는 500만여장의 KF94 마스크 중 일부가 지난 7일쯤 시애틀항 터미널에 도착해 통관을 거친 후 지난 16일부터 미국 전역에 있는 개표소로 배송 중이라고 밝혔다.

‘한글과컴퓨터’ 자회사 한컴헬스케어는 한국산 방역 마스크 수출 1위 기업으로 지난 7월~8월 한국 기업으로 최초로 KF94 마스크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의료기기 회사인 ‘휴온스’의 미국법인 ‘휴온스글로벌USA’을 통해 시애틀시와 소방서, 워싱턴의과대학 등에 공급함으로써 KF94 마스크 품질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이번 공급은 11월 대선을 위한 단발성 계약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한컴헬스케어가 만든 마스크는 대선 후에도 계속 미국에 공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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