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장이 내 친구야” ‘갑질’ 판사 불기소 논란

2020-10-17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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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한 경찰관을 밀치고 욕설을 퍼부은 ‘갑질’ 판사가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6일 뉴욕타임스(NYT)는 뉴욕주 1심 법원의 마크 그리산티(55) 판사 부부와 경찰관들 사이의 지난 6월 충돌 장면을 담은 경찰 보디캠 영상이 지역 매체 등에 공개돼 논란을 낳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그리산티 판사와 아내 마리아는 뉴욕주 버펄로의 이웃집 가족과 주차 문제로 다투다 출동한 경찰관들과도 언쟁을 벌였다.

그는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함께 자신의 인맥을 줄줄이 읊으며 경찰을 압박했다. 또 그는 버펄로시 시장의 이름을 들먹이면서 “바이런 브라운과 친구”라고도 말했다.


당시 그리산티 판사 부부는 경찰에 구금됐으나, 기소를 당하지는 않았다.

검찰은 “경찰의 재량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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