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과 마크 멘지스 미국 에너지 부장관이 16일 ‘원자력 고위급위원회’ 화상회의를 열고 있다. [외교부 제공]
한미 양국은 16일 '원자력 고위급위원회' 화상회의를 열고 원자력의 협력 현안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과 마크 멘지스 미 에너지 부장관이 공동의장으로 주재한 이번 회의에는 양국의 외교부와 국무부, 원자력 관련 부처·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8월 멘지스 에너지 부장관이 취임한 이후 양국 공동의장 간 첫 회동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화상으로 개최됐다.
양측은 한미 원자력 협력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양국이 5년전 발효된 '개정 한미 원자력협정'에 따라 원전 수출과 원자력 연구개발, 핵 안보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이를 위해 양측은 앞으로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미 원자력 고위급위원회는 2015년 개정·발효된 신(新) 한미원자력협정에 따라 설치된 원자력 분야 최고위급 협의체로, 위원회 산하에 4개 실무그룹을 두고 그룹별로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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