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남가주 주택판매 9% ‘껑충’

2020-10-15 (목)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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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주 연속 상승…가을까지 구매열기 지속 전망

남가주 주택판매 9% ‘껑충’

남가주 지역의 주택구매열기가 비수기인 가을에도 지속되면서 14주 연속 에스크로건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로이터]

남가주 지역의 주택구매열기가 전통적으로 비수기인 가을시즌으로 접어들었어도 14주연속 에스크로 건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에 따르면 지난 7월4일부터 10월3일로 끝나는 기간의 LA와 오렌지카운티, 리버사이드, 샌버다니노의 주택판매건수가 지난 2019년 동기에 비해 8.9%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주택구매열기가 좀처럼 식지않고 지속되는 이유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초저금리와 팬데믹 시대에 좀더 넓은 공간을 원하는 주택구매자들의 수요가 함께 겹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반대로 지난 3월 중순 스테이엣홈 행정명령이 발효된 이후 14주 연속으로 주택구입건수가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질로우에 따르면 10월3일로 끝나는 주간의 LA와 오렌지카운티의 주맥매매건수는 전년동기대비 9.4%가 늘었고 계약을 맺은 후 12일내로 끝나 전년동기에 비해 10일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리스팅 건수는 일년만에 24.2%가 감소했으며 주택가격은 13.6%가 증가한 95만달러로 집계됐다. 8월22일로 끝나는 해당 주간의 매매건수는 연율기준 9.6%가 늘었다.

같은 기간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주택매매건수는 전년동기대비 8%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계약을 맺은 후 9일로 끝나 전년동기에 비해 17일이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년만에 48%의 리스팅건수 감소로 미 전국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16.8%늘어난 48만4,495달러를 기록했고 8월22일 끝나는 주간의 매매건수는 연율기준 9.9%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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