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전 ‘백신출시’ 난망 FDA 승인기준 강화로
2020-10-08 (목) 12:00:00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한층 강화된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기준을 지난 6일 오후 발표, 백신 출시 시기가 늦어질 전망이다.
백악관이 반대했던 새 기준이 결국 시행되면서 11월3일 대선 전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은 불가능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새 기준을 두고 FDA와 백악관이 부딪친 지점은 백신의 효과와 위험요소를 검증하고자 3상 임상시험 종료 후 최소 두 달간 참가자들을 추적하게 한 점이다.
백신 사용승인 전 ‘참가자 두 달 추적’이 요구되면 대선 전 사용승인은 어려워지는 것이, 현재 결과가 가장 앞서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화이자와 바이오테크 3상 임상시험 참가자들도 지난달 말에야 백신 최종분을 접종받았기 때문이다.